[앵커]
이어서 용산 대통령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직 대통령실로 오진 않았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에 이곳 용산 대통령실로 첫 출근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새로 근무할 직원들은 아침부터 출근해 대통령실 곳곳을 점검하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출입 등록부터 위치 파악 등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습니다.
[앵커]
오늘(4일) 주요 인선 발표가 예정된게 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주요 인선부터 공식 발표를 할 걸로 보이는데요.
우선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론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었고,
12·3 내란사태에 앞서 비상계엄의 조짐이 있다고 미리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맡았고 민주당 내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검찰 및 사법개혁 과제를 책임질 민정수석에는 검사장 출신 오광수 변호사, 민정비서관에는 이태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기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우선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오전 8시쯤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국군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고요, 우선 안보상황부터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인수위 없이 출범한 국정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정부 조직 개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한 '비상경제대응TF' 구성을 곧바로 지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이휘수]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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