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후보별 선거 비용 정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득표율 10%를 넘지 못해 선거에 쓴 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는 최종 득표율 8.34%로 대선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이 10% 이상 후보에게는 선거 비용의 절반을, 15%를 넘으면 전액을 보전해줍니다.
이준석 후보의 두자릿수 득표율 달성 여부가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던 이유입니다.
수십억원의 선거 비용 때문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결국 단일화 없이 선거를 완주하면서 선거비용을 떠안게 된 겁니다.
[이준석(3일)/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 선거의 결과, 그리고 책임은 모든 것이 저의 몫입니다.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의 몰표를 받았지만 전체 득표율은 한자릿수로 확장성에 한계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49.42%를 득표한 이재명 대통령과 41.15%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는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을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제한액 588억 5천여만 원 범위에서 비용을 보전해줍니다.
영상편집 : 지윤정
신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