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전해드린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첫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다시 한번 인선 발표 내용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첫 인선 발표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새 정부 인사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4선의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 의원을 지명한 배경으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실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참모진 인선도 일부 발표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3선의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경호처장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초대 대변인엔 강유정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앵커]
앞서 국회에선 취임선서도 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 선서에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식에서도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붉은색과 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매고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또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취임사에서 성장을 총 22번 언급하는 등 핵심 키워드로 앞세우기도 했는데요.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면서 분배와 성장은 모순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선서 이후 여야 정당 대표들과 함께한 취임 기념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며 실질 경쟁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찬 메뉴로는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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