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관계 개선의 기대를 나타내는 반면, 일본은 관계가 나빴던 문재인 정권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한중관계가 다시 좋아질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강조한 만큼,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다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전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가치 외교에 집착했다면, 이재명 정부는 한국의 국가 이익을 우선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이시바 총리는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며 이 대통령이 일본을 중대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한 만큼 좀더 밀접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구성을 끝내고 기능하기 시작하면 셔틀 외교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이 과거 일본은 적성 국가라고 말했다며 극단적 대립으로 치달았던 문재인 정권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나 이달 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중관계 개선이 시급한 만큼 이 대통령이 서둘러 중국에 특사를 보낼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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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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