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선 밤새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마을 곳곳엔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는데요.
벌써부터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6가구, 10명 남짓 살고 있는 산골 마을에 방문객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로 자란 이재명 대통령의 발자취를 둘러보기 위해섭니다.
<오창훈 / 대구광역시> "이런 시골에서 정말 고생고생해서 최고의 자리까지 갔는데, 그런 마음 변치 않았으면 싶고 또 본인이 정말 고생한 자리가 어떤 곳인지 와보고 싶었고 그래서 왔습니다."
방문객과 취재진의 발걸음에 마을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마치 '문화해설사'가 된 듯 방문객들을 안내하며, 이 대통령이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집터 등에 대해 설명을 들려주었습니다.
이곳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생가터입니다. 마을 곳곳엔 당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들이 걸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친부와 인연이 있는 고향 노인들은 옛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을 "산골에서 난 용"에 비유하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길 당부했습니다.
<권오선 / 경북 안동시> "공부 잘하고 사람이 친절했어요. 마음 좋고. 기분 좋아요. 기분 최고입니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오."
안동 시내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도촌리 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란 곳입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1일 안동을 찾아 “안동은 자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고향과 인연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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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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