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막이 올랐습니다. 12·3 계엄에서 시작된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이 대통령은 "내란 종식의 차원을 넘어 새 나라를 세우겠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취임사에서 이렇게 밝힌 뒤 일단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소식,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메시지는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며,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선 이념과 진영 대결을 지양하고, 통합과 실용주의 정부가 되겠단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첫 인선으로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선 '국민 주권 정부'라는 이름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그리고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주권 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단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쓸 것입니다.]
12·3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묻겠단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지윤정]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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