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안 철수 >
[기자]
어젯밤(3일) 8시 JTBC의 예측조사 등이 나온 뒤에 국민의힘 상황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나경원·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약 10여 분 만에 자리를 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얼마 안 있다가 자리를 비웠는데,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서 화제가 됐습니다.
저희가 영상을 직접 확인해 봤더니 최소 4시간 이상 맨 앞자리에서 단 한 번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날 때까지 앉아있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앵커]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갔는데 또 지키고 있었군요.
[기자]
그러다 보니까 안철수 의원 혼자 남아서 화제가 된 장면이 또 하나 소환이 됐습니다.
지난 12.3 불법 계엄 직후에 1차 탄핵 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하고 집단퇴장을 했지만, 안철수 의원만 끝까지 남아서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박찬대 원내대표가 "끝까지 남아 있는 안 의원님 감사하다", 이렇게 인사를 한 적도 있었는데요.
참고로 안철수 의원은 지금 탄핵에 이렇게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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