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는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정국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코스피 5000 시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반영됐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기간 중에 주주 보호 확대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던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에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일은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취임 첫날 코스피는 2%넘게 급등하면서 2770선을 뚫었습니다.
10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은 겁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가 30조원 넘는 2차 추경 등을 통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금리 인하를 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 동력이 강해진다는 측면은 시장에 분명히 좋은 기능을…."
특히 이 대통령이 주주가치 제고와 증시 활성화를 강조해왔던 만큼, 지주사와 증권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상법 개정의 핵심이 소액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
이재명 테마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역화폐 관련주인 코나아이는 상한가를 찍었지만, 상지건설은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일부에선 코스피가 올해안에 3000선을 돌파할 거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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