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KT와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습니다.
선두 LG를 불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9점 차로 대패한 KT는 4회 권동진의 2타점 적시타로 치고 나갔습니다.
6회에서야 플로리얼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한화는 7회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중도루 작전으로 만든 2사 2, 3루 기회 때 이도윤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T 선발 오원석이 폭투로 흔들리고 '홈런 타자' 플로리얼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면서 이어진 2사 1, 2루.
양 팀이 타석과 마운드를 모두 교체하며 정면승부를 펼쳤고, 한화는 대타 최인호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KT는 9회 2사 1루의 기회에서 안현민이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화 마무리 김서현에게 가로막혀 더는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NC가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는 선두 LG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KIA는 위즈덤의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에 힘입어 두산을 잡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1-2로 끌려가던 4회 동점 적시타를 쳐낸 위즈덤은 6회 두산의 교체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위즈덤/ KIA 내야수(41일 만에 홈런)> "41일 만이요? 홈런 친 지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는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홈런을 치게 돼 기분 좋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두산은 이날 신인 내야수 3명을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실책을 남발하며 결국 3연패에 빠졌습니다.
SSG는 2021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둔 좌완 김건우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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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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