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당분간 낮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남부 곳곳으로는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날이 뜨겁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쪽에서 바람을 타고 내려오던 차가운 공기가 서서히 물러갑니다.
반대로 남서쪽에서는 더운 바람이 점차 불어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며 주 초 서울의 낮 기온은 23도 안팎에 머물렀는데, 오늘(5일)부터는 27도 내외로 오르며 예년 이맘때 날씨를 회복합니다.
남서풍은 산맥을 넘어가며 더 달궈지겠고 영남에서는 수은주가 30도까지도 올라 날이 덥겠습니다.
다만, 밤사이에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떨어지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등 당분간 낮 더위 속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초여름에는 강한 바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4일) 인천과 경기 서해안, 강원 산간 등에는 강풍 특보 속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가는 봄기운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여름 공기가 충돌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인데, 금요일에도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며 기압 차이가 벌어지는 강원 영동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 밖의 전국적으로도 평소보다 강한 돌풍이 불겠다며, 사전에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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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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