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의 종양 탓에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 데다 턱까지 구부러진 남방큰돌고래 턱이.
지난 2019년 제주 바다에서 발견 당시 사냥에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놀라운 생존력을 보여줘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요.
더군다나 후천적 장애의 원인이 해양 오염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추정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오후, 턱이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됐는데요.
다큐멘터리 제작사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이달 1일 새벽 촬영이 턱이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쉬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말로 턱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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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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