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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새 정부 내각이 구성되기 전이라 윤석열 정부 각료들이 참석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어색해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국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도, 탄핵 정국에서 이뤄진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하며 '내란 종식' 기조 역시 확인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자신에게 일괄 사의를 표했던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처음 대면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을 위해 박성재 법무장관을 제외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사표를 반려했는데, 첫 국무회의에서 먼저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웃으며) 좀 어색하죠? (일동 작은 웃음)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 참석자들에게 '공직 기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새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아직 이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십니다.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부처 주요 현안을 보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밥 점심 회의'로까지 이어지며 4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 지시하며 공약 이행에도 나섰습니다. 또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국무회의에는 윤 전 대통령 측근이자 '비상계엄 안가 모임' 멤버로 알려진 이완규 법제처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대통령은 회의 후 이 처장에 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권한 없이 했던 이완규·함상훈에 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도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NSC 안전 치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 안전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폭염 종합대책 등을 점검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성규] [뉴스리뷰] #대통령 #국무회의 #안전점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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