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월세가 크게 오르면서 생활비의 절반이 주거비로 나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길어지는 주택 공급 절벽과 깡통 빌라 전세 대란 탓에 월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전·월세 계약 건수 대비 월세 계약 건수 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는 2022년 1월에 비해 24.8%, 전년 동월 대비 10.3% 올랐는데요.
하지만 목돈이 없는 서민들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는 월세를 내느라 통장 잔고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월세살이를 시작한 한 가정은 월세 150만원에, 아파트 관리비 월 20만원 가량이 매월 들어가다 보니, 3인 가구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에 쓰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여야 주택난에 대한 불안 심리를 낮추고, 수요를 안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매달 대상자의 90% 안팎이 심사를 통과하는 것을 두고 봐주기식 심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진행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67건 중 3명을 빼고 64명 모두 심사를 통과했는데요.
특히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4급 공무원 3명도 한국교통안전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 이사로 재취업하고요.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도 퇴직 한 달 만에 쿠팡 상무로 재취업이 결정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재취업 승인 예외 규정이 국가 안보, 대외 경쟁력 강화 등 다소 추상적이라 기준을 엄격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한국군의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상군이 대부분인 주한미군의 감축 '1순위'로 꼽히는 건,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인데요.
스트라이커 여단은 병력 5천여명과 장갑차 3백여대로 구성된 주한미군의 유일한 보병 전투 부대입니다.
만약 이 부대의 병력과 장비가 괌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으로 이전되면, 사실상 주한 미 지상병력이 철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한국군이 대북 지상전을 전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상병력 감축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 역할을 약화할 수도 있는데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일정 부분 수용하되, 핵우산을 강화하는 쪽으로 미 측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지난달 경기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8개월 아이의 목에 떡이 걸려 사망한 이후, '떡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식약처의 어린이집 단체 급식 관련 지침에 '떡은 끈적여 질식 위협이 있으니 잘게 잘라서 주라'고 돼 있지만, 질식 위험을 완전히 막기란 어렵다는 겁니다.
또 사고 당시 교사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처럼, 어린이집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하면 대처가 어렵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떡이 빠진 대체 식단을 각 어린이집에 안내한 상태지만, 식단 변경 여부는 각 어린이집에 맡겨진 셈입니다.
식약처는 어린이집 단체 급식에서 떡처럼 질식 위험성이 있는 식품 자체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 류씨 삼산고택'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입니다.
삼산고택은 1693년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삼산 류정원의 집으로, 조선 후기 양반가 집안의 특징이 남아있는데요.
류정원은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가르쳤고,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11차례 언급될 정도로 당대 명망 높은 인물이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삼산고택이 이후 330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를 10여 명이나 배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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