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건의 공범으로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테러 공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32살 대니얼 종연 박을 폭발물 제조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공범 에드워드 바트커스에게 폭발물 원료를 전달하고, 제조 과정에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바트커스는 지난달 17일 폭발물을 실은 자신의 차량을 난임 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시켜, 인근에 있던 사람 4명을 다치게 했고, 자신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반출생주의를 추종하는 극단주의 온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박 씨는 AI 챗봇을 통해 폭탄 제조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박 씨는 유럽으로 도주했지만, 2주 만에 폴란드에서 체포돼 뉴욕으로 송환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인류의 중심을 겨냥한 잔인하고 역겨운 범죄로 규정하며, 법의 최대한도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씨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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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기자(saysai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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