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우승 축하 행사에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4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 우승 축하 행사가 열렸는데요.
3만 5천 명 규모의 경기장에 무료입장권이 배포되면서 무려 2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입장을 시도하던 군중 일부가 경기장 문을 부수고 밀려들며 대혼잡이 빚어졌고요.
결국 11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당초 행정 당국은 과도한 인파를 우려해 퍼레이드를 취소했지만, 주최 측은 경기장 내 행사를 그대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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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기자(saysai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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