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 축제인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엑스포가 국악이라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인데요.
우리 국악의 산업화를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신명 나는 풍악에 맞춰 사자탈이 덩실댑니다.
전통 사물놀이에 이어 우리 음악을 재해석한 퓨전 국악 공연도 이어집니다.
제1회 국악의 날이기도 한 지난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세계국악엑스포' 홍보 행사입니다.
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충북 영동군에서 열립니다.
<최원문 /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우리 국악이 지금까지 어떻게 정립이 돼왔고 자주성을 어떻게 확립해 왔는지 그것을 보여주는 공간을 구성할 거고요. 공연 쪽에서는 전통 국악서부터 퓨전 국악까지 망라해서 (보여줄 계획입니다.)"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영동은 전국 최초의 군 단위 국악단이 운영되는 곳으로 우리 국악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곳입니다.
영동군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서 각국 전통 음악의 가치를 공유하고 우리 국악의 저변을 넓힐 방침입니다.
<정영철(영동군수) / 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 "(국악엑스포는) 국악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는 그런 대회가 될 거 같고요. 엑스포 기간 동안 30개국의, 국내뿐만 아니라 30개국의 국가에서도 참여를 해서 그 나라의 전통 음악을 같이 선보이게 됩니다."
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악기 체험관과 숙박 시설, 상설 공연장 등을 갖춘 '국악체험촌'을 정비했습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 "국악을 재해석하고 국제화하고 그런 국악의 중심이 영동이라는 것을 부각 시키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국악엑스포가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100일 동안 더 노력해야되겠다 생각합니다."
엑스포조직위는 오는 8월까지 대전과 대구 등지에서 국악 버스킹과 퓨전 국악 등을 선보이며 국악에 대한 관심과 흥을 돋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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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용준 진교훈] /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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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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