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의 '큰유황앵무'들이 음수대에서 직접 꼭지를 돌려 물을 마십니다. 발, 입, 몸을 함께 쓰는 복잡한 동작인 겁니다. 이 앵무새들은 과거에도 쓰레기통을 직접 열어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인 바 있습니다.
음수대에 발을 얹고
물을 마시는 앵무새들
[루시 애플린/행동 생태학자]
"한 발로 음수대 기둥을 잡고 다른 발로 꼭지를 돌려야만 작동을 시킬 수 있어요. 발, 입, 몸을 함께 쓰는 꽤 복잡한 동작인 거죠."
줄을 서시오~
질서있게 기다리기까지
이들은 오스트레일리아 '큰유황앵무'
[루시 애플린/행동 생태학자]
"큰유황앵무는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큰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수하고 굉장히 사회적이기도 합니다."
연구진 "'도시 적응 문화'가 확인된 것"
과거 쓰레기통 뚜껑을 직접 열어
음식을 찾아 먹는 장면도 포착
[루시 애플린/행동 생태학자]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마시는 건 쓰레기통을 여는 것만큼이나 복잡한 행위입니다."
연구진은 앵무새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학습하고
서로 전파하며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밝혀
임민규 인턴기자 (lim.mingy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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