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내일(7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에는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는 무난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 중반부터는 북상하는 열대 공기의 영향으로 더위가 심해지고, 곳곳에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꼬마 화가들이 그간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고사리손은 하얀 도화지에 호국 영웅에 대한 감사와 나라 사랑 마음을 채워 넣습니다.
<박혜림, 김세아/경기도 고양시> "아이와 함께 현충일에 이곳에 와서 그림도 그리고 다시 한번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심 광장은 모처럼 여유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솟구치는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화창한 현충일에 이어 주말에도 무난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은 구름이 다소 끼겠고, 경기 북부와 제주는 비가 잠시 내리겠습니다.
남서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와서 대부분 지역에서는 한낮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 중반부터 한반도 주변 기류가 급변합니다.
필리핀 부근에서 발달 중인 열대 폭풍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열대 요란이 한반도 쪽으로 뜨거운 수증기 밀어 올리면서 제주를 중심으로는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창재/기상청 예보분석관> "다량의 수증기가 북상하기 때문에 북쪽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정체해서 많은 양의 강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고요."
기상청은 다음 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 더위가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최승아 함정태]
[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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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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