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대통령실 조직개편안도 공개됐습니다. 국정상황실을 확대해 국정 전반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우선 전반적인 개편안을 전해드리고 대통령실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건 국정상황실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IMF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 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국정상황실을 확대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운영의 총괄을 맡기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책실장 직속으로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사실상 3실장 8수석 체제를 만든 것도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AI 수석도 신설됩니다.
공식 명칭 AI 미래기획수석 산하엔 과학기술연구비서관, 인구정책비서관,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이 함께 들어가게 됐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기술 발전, 인구 및 기후 위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또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설치하고, 민정수석 산하에는 사법제도 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과제를 담당할 사법제도비서관을 설치…]
주로 국민 여론을 파악하고 인사 검증과 공직기강을 담당해온 민정수석실이 새 정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 사법부·검찰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까지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폭 이상의 개편으로 평가되지만 대통령실은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 규모에서 비서관만 1명 늘어나 규모 자체는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신하경]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