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오늘(6일) 발표된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인선에 담긴 메시지 무엇인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오늘 발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직접 했는데 오늘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에 브리핑실로 내려와 직접 발표했습니다.
오늘 발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조직과 인사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정상황실을 확대개편하고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등 경제참모를 먼저 인선한게 특징입니다.
"먼저 발표할 필요성과 시급성에 따른 인사"라는 게 강훈식 비서실장의 설명입니다.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기 위한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책임, 미래, 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국민 통합과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1호 명령으로 비상경제TF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계속해서 경제 분야를 집중해서 챙기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대선과정 무게를 두었던 '신 성장동력 개발'도 조직개편에 반영됐습니다.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신설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정책실장에 기재부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도 눈길이 가는데요. 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까?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왕부처'로 꼽히는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조직개편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5월 28일 : 기재부를 좀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금융위가 또 뭐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이게 막 이게 막 뒤섞여 있어서…]
기재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정책실장으로 두고 또 직속으로 수석급으로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한 것 역시 대통령실의 예산 권한을 강화하겠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 현충일 추념식 뒤 김혜경 여사와 동작구의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깜짝 방문이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어제부터 한남동 관저에 입주했는데 아무 것도 없어서 장을 좀 보고가자고 현장에서 결정했다고 합니다.
40여분간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촬영이나 악수 요청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민생경기 직접 체험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훈]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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