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아직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지 못했는데, 대통령실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습니다. 곧 성사될 수도 있다는건데, 역대 대통령들이 늦어도 당선 이틀 안에 미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과 비교해 보면 늦은 셈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무슨 일이 있는건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들은 한미 동맹이 굳건하단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당선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가져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당시 집권 1기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문재인 / 前 대통령 (2017년)
“예 감사합니다. 오늘 제 취임 첫날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수락인사 5시간 만에,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도 당선 다음날 통화를 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2012년)
“축하한다는 성명도 내주시고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백악관은 서면을 통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면서도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동맹국 대통령 선출을 축하하며 제3국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데 외교부는 백악관의 중국 언급은 한국 대선과 별개"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한미 관계에 이상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 시점을 조율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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