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라크를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태극전사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이 북적였는데요. 이초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표팀의 모습이 보이자 환호성부터 터져 나옵니다.
이라크를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은 선수들의 얼굴엔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이 묻어났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세계 6위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월드컵 진출에 대한 아주 강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 결과 얻어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전에서 K리거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건 큰 성과.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후반에 새로 들어간 K리거 선수들은 역시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굉장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서 득점 장면 같은 경우도 그 선수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나타냈다라고 생각들어요."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과 K리거들이 앞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발바닥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손흥민은 10일 쿠웨이트전 역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손흥민 선수는 발바닥이 완벽하게 100프로 낫진 않았어요. 무리를 해서 한다고 하면 20-30분 충분히 뛸 수 있지만, 저 선수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3차 예선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여러 조합을 실험하는 등 내년 월드컵 본선을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촬영 진교훈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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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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