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친환경 축제가 경기도 부천에서 열렸는데, 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쓰레기 봉지를 든 시민들이 도심 공원을 누빕니다.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 '플로깅'입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 비닐봉지가 찰수록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커집니다.
<이선아·최서진·최해원 / 경기 부천시> "쓰레기를 줍는다는 걸로 아이들한테 환경보호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거리, 산, 공원에 쓰레기가 없어져서 좋았어요. 엄마, 아빠랑 함께 쓰레기 줍는 거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부천시가 마련한 친환경 축제에는 플로깅처럼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세제만들기 같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 시민들의 관심도도 높았습니다.
<안숙형 / 마을공동체 '바롬' 회장> "커피 가루를 곱게 분쇄해서 천연 재료로 만든 '설거지바'에요. 천연 재료로 설거지를 하면 물의 오염도 덜 해지는 거고요."
부천시는 폐공간을 녹지로 바꿔 누구나 걸어서 10분 내 자연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녹색도시'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첫 수소충전소도 문을 여는 등 친환경차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조용익 / 부천시장> "작은 행동, 실천 하나가 미래를 바꿔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린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 전 시민이 함께 나서는 환경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한 정확한 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도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우채영]
#부천 #탄소중립 #플로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