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물놀이 떠올리시는 분 많을텐데요.
서울 도심에 카약, 패들보드와 같은 수상스포츠를 즐길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강의에 집중하는 아이들.
<현장음> "나의 영역 안에서 나를 지켜주는 거예요. 물에 빠졌을 때 줄을 당겨서 배 위에 올라가는거예요."
이론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물 위에 나갈 시간. 표정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출발!~"
이미 패들보드를 경험해 본 초등학생은 능숙하게 실력을 뽐내 봅니다.
<김우재 / 서울 동대문구> "일어서서 노를 젓는게 재밌어요. 조금 더 (오래) 타고 싶어요."
서울 중랑천에 마련된 길이 700m, 폭 80m 규모의 수상스포츠 체험장.
한강보다 유속이 느리고 깊이도 얕은 데다, 수질도 깨끗한 편입니다.
이곳 체험장의 가장 깊은 곳은 1.5m 수준이라 저같은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
수도권 외곽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수상 레저스포츠 공간이 서울 도심에도 생기면서 문을 열자마자 한달 치 예약은 이미 마감됐습니다.
<김동진·김다희 / 서울 동대문구> "6월 초인데도 너무 덥더라고요. 근데 물 근처에서 이렇게 보드 타니까,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뭐가 제일 재밌었어요?) 일어서서 타는 거요."
도심 하천 수변공원이 여름철 새로운 휴양 명소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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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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