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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한미 정상이 관세 문제와 관련한 '윈윈 합의'를 조기에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의 향배에 따라 국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어서오세요. <질문 1> 지난 6일 밤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관세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앞에서 이 대통령이 '국익 중심 실용 외교' 협상의 물꼬를 어떻게 틀지 관심인데요. 아직 미국이 내밀 구체적인 '청구서'는 드러나지 않은 거죠? <질문 2> 그런데 미국은 아직 이 대통령과의 통화 관련 발표를 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례적인 건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체로 자신이 홍보할 만한 성과가 있거나 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 공개해 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조용한 관망 기류'가 다가오는 한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3>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적인 무역 불균형 국가로 꼽았습니다. 7월 8일까지 유예를 두기로 했지만,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모든 제품에 관세를 매긴다는 방침인데요. 지금까지 진행된 2차례 한미 실무진 협의 결과는 어땠습니까? <질문 4> 미국은 관세 협상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제약 등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에 제기해 온 품목별 관세 감면 요구 압박도 촉구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질문 5> 미국도 한국과의 무역으로 얻는 게 많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 산업이 그러한데요. 반면 반도체나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은 글로벌 가치사슬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질문 6> 미국과 적극적으로 관세 협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수출산업 구조가 비슷한 다른 나라의 동향도 살펴야 합니다. 자동차나 철강, 전자기기 등 주력 대미 수출 산업이 우리와 겹치는 일본은 협상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일본의 자동차 관세 협상안은 어떻게 논의가 되고있습니까? <질문 7>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3번째 공장을 완공해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춘 상황입니다. 미국 내에서 생산과 판매 대부분이 이뤄지는데요. 일본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해 수출을 하기도 하죠. 일본과는 협상 전략에서 어떤 차이가 필요할까요? <질문 8> 트럼프 행정부는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한국 참여를 요구하고 있죠. 정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 가스 매장 잠재력과 가스관 설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했는데요.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만약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면 한미 통상협상에는 어떻게 반영되는 걸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안혜정(an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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