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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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지금부터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에서 패한 이유를 좀 뭐라고 보세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저희에게 기회가 아예 없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 비상계엄, 불법적인 계엄으로 인해 촉발된 이 구도를 넘기 위해서 저희가 반드시 절연해야 될 숙제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와의 절연 그리고 전광훈 목사와의 절연 등이 필요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그 숙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 그리고 후보 교체 과정의 진상을 좀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같은 생각이실까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대체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태 위원장의 입장에서 좀 생각을 해 보자면 한덕수 후보로의 새벽 교체 소동이 있었던 그 당시에 비대위원이었고 이후에 김문수 선대위가 비대위원장으로 지명을 했거든요. 만약 이 과정에서 당의 쇄신과 혁신의 어떤 물꼬를 트지 못한다면 본인은 지난 실패한 국민의힘 정권의 어떤 트로피로써 끝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지금 혁신의 어떤 기치를 들고 나온 것 같은데 잘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용태 위원장은 임기가 이달 말까지잖아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기를 9월 초까지를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준비를 하겠다라고 했어요. 내일 의원총회에서도 이걸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사실 김용태 위원장과 함께하는 그 비대위원들 그러니까 의결기구가 해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녹록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잔여 임기로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본인도 혁신을 위해서 임기를 다 채우고 돌파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고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도 저희는 대다수 많은 의원들이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선출된 명분 있는 지도부가 이제까지의 그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못했었던 저희 정당의 구태스러운 모습들을 좀 탈피하고 새롭게 혁신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친한계 쪽에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후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서 권한을 행사할 거다라고 의심을 하고 있고. 권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그거 허무맹랑한 음모론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떤, 어느 정도의 신뢰감이 있다고 보실까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이유 없는 결과는 없지 않습니까? 그동안 권 전 원내대표의 행보가 가장 국민들께서 충격받으셨던 것이 새벽에 국민의힘의 당헌·당규를 완전히 무시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희화화시켰던 새벽 후보 교체, 저희가 쿠데타라고 표현했죠. 이런 전의 어떤 행보들이 있었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물러나는 과정도 굉장히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포석을 어떤 것을 노리고 있지 않냐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 본인이 자초한 일이죠.]
[앵커]
그리고 16일에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다고 하는데. 이 자리에는 친윤계 인사들은 원내대표 후보라든지, 당대표 후보로 나서면 안 된다고 좀 생각하나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당연히 그렇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의총을 한번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총 자리에서 또 혹은 그 의총에 참가하셨던 일부 의원들께서, 친윤 의원들께서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이 책임의 소재를 굉장히 뭉뚱그리고 있는데 실은 윤석열 정부와 그 핵심에서 호가호위했던 일부의 어떤 분들이 명백하게 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분들은 지도부 등 당의 전면에서는 좀 물러나시고 새로이 당을 국민의 상식선에 맞는 정당으로 꾸려갈 수 있는 인물들로 거듭날 수 있게끔 도와주시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죠.]
[앵커]
김문수 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운동하는 영상을 올린다거나 아니면 현충원에 간 비공개 일정을 공개를 한 걸 보면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을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정치인 말을 믿지 말라고 하는 게 제일 대중적인 말씀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김문수 후보의 개인적인 인격을 알기 때문에 후보께서 본인이 직접 얘기하셨던 말씀을 믿고 싶습니다.]
[앵커]
당대표에 욕심이 없다고 했던.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당내 일각에서는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를 시도했던 분들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사기꾼이라고까지 격하게 표현하시던 분들이 있거든요. 이분들께서 지금까지 하셨더니 행보들이 어떻게 당권도전의 행보가 아니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지켜봐야겠지만요. 그래도 저희가 후보로서 선택되지 못했다라는 것은 국민들께서 이미 심판을 하셨다는 얘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겸허하게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 아닌가 저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임기 연장을 하는 쪽으로 갈 거라고 생각을 하면 될까요?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그건 저희가 의총에서 논의를 해 봐야 하는 사안이고요. 임기는 6월 30일까지로 일단은 정해져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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