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최근 한때 단종됐던 인기 제품들이 잇따라 돌아오며 유통가에 '재출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 입니다.
◀ 앵커 ▶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출시된 1975년생 '농심라면'은 3개월 만에 판매 1000만 봉지를 돌파하며 품절 현상까지 빚어졌고요.
1991년 단종됐던 카레맛 과자 'B29'는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인터넷 카페까지 만들며 단체 행동을 벌인 끝에 올해 시장에 복귀했습니다.
버거킹의 '통모짜와퍼', GS25의 가성비 도시락인 '혜자 도시락 등심돈가스' 등 패스트푸드 업계와 편의점 등도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에 상품들을 부활시켰습니다.
단종이 오히려 브랜드 충성도를 자극하는 방식이 되기도 한 겁니다.
MZ세대는 신기함에, 중장년층은 추억에 반응하는 만큼 여러 세대를 한 번에 겨냥할 수 있어 재출시는 실패 확률이 낮은데요.
이 같은 마케팅이 단순한 복고를 넘어, 불황 속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는 안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 입니다.
지자체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기삽니다.
다수의 지자체들은 영상물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의 영상물 촬영 유치 경쟁, 바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100명 가까운 촬영팀이 머물기 때문에 숙박과 식사, 교통 등 체류형 관광 효과가 발생하고요.
이후 촬영지가 인기를 끌면 관광객 유인 효과도 챙길 수 있습니다.
실제 제주도는 최근 2년간 제주 로케이션을 활용한 총 20편의 작품이 31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불러왔는데요.
다만 촬영을 무분별하게 유치하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해치고, 혈세를 낭비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 입니다.
2013년 이후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내 부부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이전 공기업 10곳 중 7곳은 사내 부부가 100쌍 이상이었는데요.
특히 2016년 경주로 본사를 옮긴 한수원은 전체 직원 10명 중 1명에 달하는 669쌍이 사내 부부로, 지방 이전 직전인 10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고 낯선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 사내로 눈을 돌린다는 반응이 나오고요.
공기업들이 결혼과 출산을 위한 복지 제도를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수백~수천만 원이 드는 결혼식 '스드메' 비용을 대주거나 결혼·출산 축하금 지원, 가족용 사택 제공, 다자녀 가점 등 지원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 입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여러 사람이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감상을 나누는 '교환독서'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은 뒤 상대방에게 건네기도 하고, 서로 책을 골라주기도 하는데요.
책을 읽은 땐 서로 다른 색 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책 귀퉁이에 떠오르는 생각을 쓰기도 합니다.
이렇게 돌려본 한 권의 책에 여러 감상들이 덧붙여지며 '사유의 장'이 되는 건데요.
다른 시각을 나누고 타인과 깊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교환독서의 재미로 꼽힙니다.
이 같은 문화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출판사들도 교환독서 독자를 모집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중도일보 입니다.
충남 당진시는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보상금을 노린 '숫자 부풀리기' 등 허위신고로 시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마리 당 고라니는 5만원, 멧돼지는 48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데, 임신한 멧돼지를 포획하면 어미 뱃속 새끼까지 마릿수를 늘려 신고하는 방식으로 포상금을 과다청구하는 겁니다.
포획이 금지된 곳에서 무허가로 사냥을 하는가 하면 법으로 금지된 올무나 덫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관리가 허술한 사체 매립장을 이용해 동물 사체를 빼돌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문제가 지적됐지만, 당진시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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