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트럼프 미 행정부가 LA 시위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을 직접 투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틀 간의 시위 동안 70여 명이 체포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게 "마스크도 쓰지 말라"고 해 인권침해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루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용 차량과 병력이 LA 도심에 속속 집결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라고 적힌 방패도 놓여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 단속을 반대하는 시위대 진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LA 주요 지역 3곳에 배치됐습니다. 크리스티 놈 / 국토안보부 장관 "오늘 투입된 주방위군은 이런 유형의 군중 상황 대응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병력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민당국이 불법 이민자 44명을 대거 체포하면서 시작된 시위대와 당국의 물리적 충돌로 LA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주지사 요청 없이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이 투입된 건 1992년 LA 폭동 이후 33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경찰과 군대에 함부로 한다면 이렇게 한마디만 하죠. 그들이 침을 뱉으면 우리는 응징할 겁니다." 이와 함께 시위대에는 마스크 착용도 금지해 인권 침해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적 후폭풍도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의도적으로 시위대를 자극하는 조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을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위대는 추가 시위와 행진 등을 대규모 연대 시위를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이루라 기자(irura7@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 뉴스줌에서 보기
• TV조선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