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입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민주당이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를 구성하고 추경안 처리 의지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오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차기정부의 민생 과제 1순위로 10명 중 6명은 물가안정을 꼽았다"며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를 구성해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에도 나서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신속한 추경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대선기간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오는 금요일 선출되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도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처음으로 권리당원들도 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박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명실상부 당원중심의 대중정당"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대선 패배 수습책과 차기 지도 체제를 두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 뒤 지도 체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지도체제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논의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도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사실상 임기를 연장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비대위원장이 언제까지 직을 수행할지부터 분명히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대식 의원도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모든 지도부가 총사퇴를 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서 건강한 지도부가 나와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김 위원장 거취와 함께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비대위 체제 유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앞서 의원들은 오전 선수별로 긴급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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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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