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취임 당일에 이어 두 번째 회의로, 2차 추경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회의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을까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직 회의가 종료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 외에,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들도 참석했습니다.
회의를 시작하면서 시중 라면 가격을 확인한 이 대통령은 "물가가 크게 올랐다"며, 물가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받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지난 회의 때, 이 대통령이 직접 추경 편성 여력이 있는지 등을 물었던 만큼, 오늘 회의에선 본격적인 2차 추경 편성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추경에 편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앵커 ▶
회의에 앞서 대통령실이 경호처에 대한 추가 인사조치에 나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자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을 대기발령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건에 연루된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5명인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 전 대통령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처도 "국민께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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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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