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흘 뒤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 통보를 하는 한편,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가했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1차로 지난 5일까지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까지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2차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경찰 수사도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7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3명에 대해 비화폰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로도 추가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발령 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게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의 진술이 비화폰 서버 내역을 확보해 실제로 확인된 겁니다.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가했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은 모두 출국금지 조치 됐으며,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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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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