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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토니상에서 6관왕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에서 탄생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분상을 휩쓸었습니다. 토니상은 연극, 뮤지컬 분야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 작품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품을 공동 창작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극본상, 작사작곡상을 받았는데요. 박 작가는 한국 창작자 중 처음으로 미국 토니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이들 수상까지 포함해 '어쩌면 해피엔딩'은 토니상에서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한국에서는 다섯 번째 시즌까지 선보였는데요. 이후 지난해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이들이 사랑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는데요. 최근까지 4주 연속 주간 티켓 판매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입니다. 앞서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와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함께 인정 받았습니다. 오는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개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Maybe Happy Ending the Musical'] #뮤지컬 #토니상 #어쩌면해피엔딩 #브로드웨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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