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라니 피하려다"…서해안고속도로서 사고 잇따라
어제(8일) 오후 9시 55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홍성휴게소 인근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고 불에 탔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됐고, 광천 나들목에서 홍성 나들목 사이 일부 구간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출몰한 고라니를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10시 38분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서천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1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5분 만에 꺼졌지만 싣고 있던 유제품과 차량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6,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 부산 해운대서 만취 운전자가 150m 후진하며 잇달아 충돌
어제(8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마트에서 60대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출차 계산대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은 이후에도 150m를 돌진해 주차돼 있던 차량과 한 식당 철제 펜스, 화장실 외벽을 잇달아 충격했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해경, 여수 국동항에서 경유 유출 어선 적발
해양경찰이 전남 여수 국동항 해상에 경유를 유출한 어선을 적발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쯤 여수시 국동항 내 냉동창고 앞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갈색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해경은 방제 함정과 방제 물품을 투입해 해양 오염 방제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척에 대한 조사를 벌여 한 어선의 연료탱크 공기관을 통해 경유 56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은 오염 행위자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며 방제 작업에 투입된 비용 전액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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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kys625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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