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행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피식 웃음이 났다"며 "난 반댈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작년 민주당은 국회 관행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었다"며 "헌정사 줄곧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상호 견제를 위해 다른 정당이 맡아왔다. 민주당이 이 관행을 무시하면서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도 숙의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서영교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데 2024년 총선을 하고 협상한 내용"이라며 "2년 단위 협상인데 1년이 돼서 그걸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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