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지시로 경기 회복을 위한 2차 추경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한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민 지원원과 지역화폐 예산 등이 거론됩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최소 20조원에서 많게는 30조원대로 거론되는 2차 추경.
이번 추경은 내수에 응급 처방을 하는 경기 부양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한민국 경제에는 지금 당장 추경이 필요합니다. 소비 위축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내수가 성장률을 0.5%포인트(p) 끌어내려 가장 큰 역성장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과 지역화폐 예산 등 소비 진작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안은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30조원대 추경이 투입될 경우, 성장률이 0.3~0.4%p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2차 추경을 고려해 최근 대폭 낮췄던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재정 건전성 악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힙니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GDP 대비 46.1%까지 늘어난 상황.
이번 추경으로 적자 국채가 추가 발행될 경우, 50%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건설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에 내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재정 지출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내수 진작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규모 추경으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와 그로 인해 치러야 하는 비용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할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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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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