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다시 찍은 사진 >
오는 1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병기, 서영교 두 사람이 출마를 했습니다.
2파전 양상인데, 둘 다 지난 주말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도 참석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놓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김병주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에는 서영교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이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자 의전비서관이 선거를 앞두고 공정성 시비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서 김병기 의원까지 세 명이 같이 찍자고 이야기해서 다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둘 다 친명 의원이기 때문에 후보 중 1명만 대통령이 사진을 찍어주면 또 논란이 일 수가 있겠죠.
[기자]
그렇죠. 그리고 또 이번에는 처음으로 당원 표심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 가장 좋은 선거운동의 필수품이 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까 두 사람 다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보신 것처럼 먼저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에는 3명이 찍었던 사진 중에 오른쪽에 보시면 서영교 의원 부분을 좀 잘라내고 두 사람만 나오게 활용하고 있고요.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에는 3명이 찍은 사진은 아예 쓰지 않고 처음에 찍었던 2명이 찍은 사진만 가지고 저렇게 공보물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덕담도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 다시 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현희/민주당 최고위원 : 서영교 의원한테 '이번에 반드시 원내대표 당선되길 바란다' 이렇게 이제 발언하셨거든요. 그리고 그 앞에 김병기 의원은 '이번에 원내대표 꼭 당선되길 바란다' 그런데 그게 '반드시'가 빠졌어요. 사람들이 지적하니까 '아, 김병기 의원도 반드시 당선되길 바란다…']
[앵커]
이게 반드시라는 단어 하나라도 또 해석이 다르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정정을 했다 이거군요.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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