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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 한미일 협력에 뜻을 모으며 과거보다 미래에 방점을 찍은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엿새만에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자신의 취임을 축하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25분 간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의 첫 통화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당국 간 의사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고, 그동안의 '한미일 협력 성과'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 온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4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한일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혀, 양자 대면 회담 시기와 방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대통령은 첫 통화 후 SNS에 이시바 총리가 자신에게 한글로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후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취임 후 두번째 정상 간 '전화 외교'로, 대통령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후속 통화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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