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두번째 열린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물가안정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 게 진짜냐' 이렇게 물으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라면값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취임 엿새 만에 민생경제를 챙기는 회의를 벌써 두번째 직접 주재하면서, 서민 물가의 상징적인 상품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라면 값을 챙기라는 원론적인 주문에 그친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과장들도 회의에 가능하면 함께 들어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실무자 설명을 직접 듣겠다면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각 부처 장차관들을 압박했습니다.
회의의 방점은 두 가지, 서민 물가 안정과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 당시 1차 추가편성예산에 이어, 올해 2차 추경 편성도 지시하면서, "경기회복과 소비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편성하고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지원을 우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경기진작과 민생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취임 이후 연일 실적과 성과를 강조하며 공직 기강을 잡아온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2차 추경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은 "추경 여력과 규모, 방식에 대해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회의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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