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씨와 소속사에서는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며 해프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경규는 이틀 전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습니다.
이경규는 차에 둔 자신의 가방이 없어 건물로 돌아왔다가, 자신이 열쇠가 꽂힌 다른 차량을 몰고 간 사실을 알게 됐고요.
그런데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씨에게 음주와 약물 검사를 했는데,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씨는 처방받은 공황장애 약과 감기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약봉지까지 경찰에 제출했는데요.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며, "CCTV와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이씨의 주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일종의 황당한 '해프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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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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