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지금 뜨겁습니다. 열여덟 살 막내 이현지 선수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더니, 고교 3학년인 올해 시니어 대회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오늘(10일) 2025 세계유도선수권 출전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났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이현지의 눈빛엔 기대와 다짐이 담겨있었습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출발해
공항에 도착한 유도 국가대표팀
여자 최중량급 '샛별' 등장
[이현지/ 유도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제주 남녕고등학교 재학 중인
유도 국가대표 이현지입니다."
씨름선수 출신 아버지 권유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한 유도
주니어 무대 평정하더니
고교 2학년에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이현지/ 유도 국가대표]
"평소 그냥 처음 들어왔을 때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아직도 실감도 안 나고..."
지난달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에선
시니어대회 첫 우승까지
주특기는
허리후리기와 발목받치기
세계 랭킹 단숨에 4위이지만
평소엔 영락없는 열여덟 소녀
[이현지/ 유도 국가대표]
"친구들이랑 있으면 시끄럽고 그런 것 같아요."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최중량급 에이스 김하윤과 맞대결 가능성도
[이현지/ 유도 국가대표]
"일단 첫 번째 목표는 8강 가서 (김)하윤 언니랑 같이 만나는 거고,
두 번째 목표는 그래도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힘들게 왔으니까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
이현지의 시간은
부지런히 흐르고 있다
[이현지/ 유도 국가대표]
"첫 번째 목표는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나가서 금메달 꼭 따고 싶고요.
두 번째 목표는 다음에 있는 LA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어요."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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