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3대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특검을 지휘할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후보 찾기에 나섰는데요.
특검 임명과 준비 기간 등을 거치면 수사는 다음달 초 시작될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
3대 특검 가동을 위한 첫 단추는 특별검사 임명입니다.
우선 법 시행 이틀 내에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요청하면,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특검 후보 추천을 공식 의뢰해야 합니다.
각 당이 3개 특검에 각 1명씩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 대통령이 사흘 내로 이들 가운데 특검을 임명하면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임명까지 내란과 김건희 특검법은 최장 11일, 순직 해병 특검법은 최장 12일이 걸리지만 단계별로 규정된 기간을 각각 하루씩만 쓴다면 나흘 만에도 특검이 임명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례 없는 최대 규모의 3개 동시 특검인 만큼 후보자 물색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특검으로 임명되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수년 동안 영리 행위와 겸직이 금지돼, 적임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난 5일 3대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부터 후보자 추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당은 일부 후보군과 접촉해 본인 의사 확인을 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번주 안으로 최대한 빨리 후보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검 지명 절차가 완료되면 특검보 임명 등 수사팀 구성과 수사 사무실 준비 등 최장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특검 수사가 개시됩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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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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