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자신을 겨냥한 야권의 '반미' 공세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후보자 지명 이후 처음으로 연 공개 행사입니다.
김 후보자는 국민에게 충직한 참모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대통령께서 제시한 첫째 기준처럼 국민에게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습니다. 필요한 모든 질문을 한 점 의혹 없도록 체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관련법상 국회는 15일 안에 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출한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는 "김 후보자가 학생운동 시절부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내용과, "IMF 위기 당시 DJP 연합에 기여하는 등 정치적 통합 역량을 가졌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김 후보자는 "투명한 인사 청문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 "미처 못 챙긴 일신의 부족함이 있다면 지체없이 양해를 구하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야권의 송곳 검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미 논란'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미국 유학과 변호사 자격증 취득 경험 등을 근거로 "한미관계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일정한 기여로 작동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에 대해서 이해가 깊고 또 미국 정치의 핵심적인,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과도 꽤 오랜 개인적인 교분이 있고…."
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현재 국회 구도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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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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