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앞두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4선 서영교, 3선 김병기 의원은 한목소리로 '내란 종식'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
출마를 선언한 김병기, 서영교 후보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건 '내란 종식'이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내란 종식과 '윤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걷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서 그들을 처리하겠습니다."
<서영교/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내란 종식과 민생을 회복시키고, 국회의원 여러분들이 정부와 함께 하나 되어 한분 한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두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거대 여당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처리하겠다"며 선별적 재난지원금이 아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영교/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을 코로나 시절에 만들어 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것(민생 지원금)을 가장 빠르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일을 해낸 저 서영교가 적임자다."
김병기 후보는 소통을 강조하며,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 민생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저는 인사조직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하나 배운 것이 있는데요. 어느 조직이든 조화가 이뤄지면 형통하고, 그 조화가 깨지면 분란과 분열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선출됩니다.
소속 의원 투표 80%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2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표심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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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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