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정상에 이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경제협력을 비롯해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 동안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한 이재명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두 국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답한 뒤
"양국이 호혜와 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와 안보,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는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한은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면서 '양자 협력과 다자간 조율을 긴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대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이어 중국이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두 정상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지방에서부터 정치 경력 쌓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통화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는 한한령이나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조민우
정상빈 기자(jsb@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