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탱크를 비롯한 군사장비가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 창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기도 한 이번 주 토요일 오후에 열립니다.
[카밀/미 육군 대령 : 열병식이 기대됩니다. 국민이 육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군인을 만나 고 대화하고 그들이 하는 일을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만 탱크와 장갑차 등의 무게 때문에 도로 파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탱크는 도보 속도로 행진할 예정이며 완충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밀/미 육군 대령 : 트랙(바퀴)에 다양한 노면에서 주행할 때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단단한 고무 조각이 있습니다.]
미국 서부 LA에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 때 시위를 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토요일에 큰 축하행사가 열립니다. 많은 사람이 모일 것입니다. 만약 시위를 하려고 하면, 강력한 힘에 직면할 것입니다.]
당초 열병식은 소규모 행사로 계획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대규모 행사로 변경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른 나라의 열병식을 부러워 한 트럼프 대통령이 큰 행사를 원했고 미 육군도 무력 과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위원양,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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