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5천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산업별로는 고용 흐름에 차이가 컸습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3만명 이상 늘었고,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보험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불황과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6만7천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도 내수 부진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10만6천명 줄어 13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업에서도 6만7천명이 줄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7만명, 30대에서 13만2천명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12만4천명 줄었고, 50대와 40대도 각각 6만8천명, 3만9천명이 감소했습니다.
전체 고용률은 6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2%로 0.7%p 하락하며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실업자는 85만3천명으로 3만2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2.8%로 0.2%p 하락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2천명으로 2만2천명 감소했으나, '쉬었음' 인구는 5만6천명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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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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