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2차 고위급 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미·중간 관세 문제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열린 2차 고위급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한 것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도 "프레임워크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90일간 관세를 115%P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까지 해제하기로 했지만, 이후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미국 측이 중국이 희토류 같은 핵심 광물 수출을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합의 위반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역시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기술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의 유학생 비자까지 취소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세계 1·2위 경제 대국 간에 벌어진 무역 충돌이 잦아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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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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