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11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Q. 지금 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이 50만이 넘었고, 이거 외에도 22대 국회에서 거의 30건에 가까운 의원 징계 건들이 계류 중인 거로 알고 있는데요. 국회에선 아직 여야 비율 논쟁으로 국회 윤리특위를 구성조차 못한 상황이잖아요. 지금 이 시점에서 여야 합의를 다시 이끌어내는 게 중요한 시점으로 보이는데 의장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아 제가 제일 답답했던 게 그겁니다. 국민들 앞에서 볼 때 국회의원들 잘못하면 그거를 어떻게 뭐 징계도 하고 또 그 잘못에 대한 판단도 해드리고 해야 될 텐데 윤리 특위를 못 만들었어요. 국회의장으로서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고 근데 이 여야 갈등이 아주 첨예한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부분 중에 하나여서 기후 특위 같은 건 법안을 주자 의견 개진권을 주자 이렇게 타협해서 그 어려움 속에서도 특위를 만들고 그랬는데, 이게 마지막까지 타협이 안 돼 있는 겁니다. 여당 그러니까 당시 야당은 의석수대로 하자는 거였고 당시 여당은 여야 반반으로 하자. 이런 주장이었어요. 이게 끝까지 타협이 안 됐습니다. 이준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50만 가까이 올라왔다는 것도 알고 있고 또 그리고 이미 12명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또 여러가지 그 심의할 건들이 있는데 윤리 특위가 구성이 안 된 것은 국민들 앞에 매우 죄송스럽고 국회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요번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될 텐데요.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이 문제를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야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구성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 합의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상당히 높지 않을까. 국회의장도 이거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생각이고요. 이것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합의를 요청할 것이고 합의가 잘 안되면 제가 지금까지 국회의장님들이 그래도 여야 갈등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합의를 해와라 합의가 잘 안되면 합의해 와라 언제까지 기다리겠다 이랬는데, 저는 그동안 제가 합의에 막 나서서 시간을 정하고 그리고 합의 중재도 하고 국정협의체 때도 그랬습니다만 그렇게도 하고 그랬는데 이것도 안되면 제가 합의 중재를 서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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