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출범 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오늘(11일)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새 정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 행렬을 보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910선에 근접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강세를 유지하며 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경제 활성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5,000시대'을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 활성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투자 수단이 부동산밖에 없습니다. 대체 투자 수단을 마련해야겠다, 자본시장을 육성해야 되는데…"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들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4일 하루에만 1조원 넘게 순매수했으며, 이달 들어 4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장중 780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78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증시 부양 기대가 단기적으론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가 가장 컸는데 현 정부 정책은 이거를 좀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 탄력이 아직은 살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이 향후 증시 변동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정애경]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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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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