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이른바 3대 특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특검 후보자들을 추리고 있는데, 이달 중순쯤 특검 지명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 수사 준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그럼 특검 후보자들은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박사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김건희, 채상병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전날 의결하자, 여당은 곧바로 특검 후보자를 추리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현재 지도부에서는 특검 후보자들을 추천을 받고 있고 충분히 많은 후보자들이 추천되고 있어서 취합 중에 있습니다.]
새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13일 전에 특검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 겁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면 두 당이 각 한 명씩 추천해 이 중 한 명을 임명합니다.
특검 후보로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고위직이었던 심재철·김양수·한동수 변호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심 변호사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고, 김 변호사는 '특수통' 인사로 부산 고검 차장을 지냈습니다.
한 변호사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낼 당시 검언유착 의혹 등을 감찰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비롯해 과거 병역비리 수사 팀장이었던 이명현 변호사도 특검 후보자로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은 중지시키고 특검을 추진한다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는 이제 특검의 칼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회피하면서 다른 사람은, 정치적 반대자들을 단죄하겠다고 칼을 휘두른다고 합니다.]
특검팀이 꾸려지면 최대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달 초부터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허성운]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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